영어논리 10.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와 부분결합 혼동의 오류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논리 열번째, 논리모순(Flaw) 네번째로, 잘못된 일반화(Bad Generaliza-
tion)의 오류와 부분결합 혼동(Part-Whole Confusion)의 오류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오늘 살펴볼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지금까지 살펴본, 기본논리 네가지, 문단꾸미기인
결론과 추측의 두가지, 지난 시간에 배운 논리 모순 1+5에 대해서 복습을 하겠습니다.

————–복습 : 논리 네가지와 문단꾸미기 둘, 논리모순 여섯가지—————-

논리조건 : If/then, Only if/then, If/then not, If and only if/then.

결론(Conclusion) : 일반적으로 문단은 Since와 So로 구성되며, So문장을 찾는 것이 중요.

추측(Assumption) : 문단의 결론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생략된 내용.

논리모순(Flaw) : 추측이 논리적으로 모순인 경우, 잘못된 추측의 오류(Bad Assumption)
와 첫째, 권위주의 호소의 오류(Appeals to Authority), 둘째, 주장자
공격의 오류(Attacking the Speaker), 셋째, 자기모순의 오류(Self-
Contradiction), 넷째, 잘못된 원인의 오류(False Cause; 다른 이유는
없이 지금 살기 힘들기 때문에 지금의 정부가 잘못이라는 생각 등이
전형적인 예문), 다섯째, 잘못된 선택의 오류(False Choice; 제3의
견해가 존재할 수 있는데, 극단적 선택 혹은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라
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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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학습] 논리모순 4: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와 부분결합 혼동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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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Bad Generalization)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Eg.] Tom asked one hundred elementary school students opinion on current university
system. According to this survey, people think that current university system
is not enough to satisfy genious students.

(탐은 10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현재의 대학시스템에 대해서 의견을 물었다. 이 설문에
따르면, 사람들은 현재의 대학시스템이 천재 학생들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단 읽기에서 항상 제일 먼저 할 일은 결론 문장을 찾는 것입니다. 이 예문의 경우에는
역시 설문의 대상을 얘기한 논거문(Since)과 그 결과를 얘기한 결론문(So)으로 나뉘어 있습
니다. 즉, ‘현재의 대학시스템은 천재학생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가 결론문장이 됩니다.

다음으로 문단에서 설명되지 않아 생략된, 즉, 추측된 내용(Assumption)이 있는지 찾아야
하는데, 논거문과 결론문을 비교해서 달라진 것은 공통 요소인 ‘현재의 대학시스템’과 ‘설문
조사’를 제외하면 ‘100명의 초등학생’때문에 ‘천재학생들이 만족 못한다’는 결론으로 내용이
바뀌어져 있습니다. 즉, 100명의 초등학생의 의견때문에 천재학생들이 현재에 만족 못한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문단 읽기의 마지막 단계인 오류 검증으로, 이 문단의 추측, 즉 설명이 생략된 내용이 옳바
른 것인지 살펴 봅시다. ‘100명의 초등학생의 의견’이 현재 대학시스템을 비판하는 유일한
논거입니다. 그렇지만 100명이란 숫자는 지나치게 작은 샘플숫자이며(Small Sample Size),
초등학생에게 물었다는 것은 대표성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는 것이며(Un-
representative), 마지막으로 임의로 뽑은 샘플이 아니므로 자신의 주관에 의해 선택된
샘플(Self-Selection)이기 때문에 이것은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Bad Generalization)입니다.

참고로, 설문조사의 샘플이 임의적으로 충분한 숫자(통상 천명정도가 넘으면 된다고 합니다)
가 되며(Enough Sample Size), 샘플이 대표성이 있어야 하며(Representative), 그리고 샘플
을 임의성 있게 뽑아야(Random Choice)만 좋은 일반화로 설문조사의 타당한 결론을 내릴 수
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도시생활에 관한 설문을 하면서 시골사람을 조사하거나, 연구자의 동네에 거주
하는 사람만 조사하거나, 인구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백만이 사는 도시에서 천명미만의
샘플을 가지고 조사하면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Bad Genaralization)가 되는 것이고, 임의로
선정된 1000여명 정도의 도시 거주민에 대해서 조사를 한 설문조사 결과는 좋은 일반화가
됩니다.

따라서, 적은 숫자의 샘플을 가지고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이 무조건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어디까지나 해당 설문
조사 결과의 해석이 좋은 일반화이냐 나쁜 일반화이냐는 의미이며, 역시 다른 논거 없이,
여론조사 결과만을 이유로 어떤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여론호소의 오류, 즉 권위주의
호소의 오류(Appeals to Authority)가 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번째, 부분결합의 오류(Part-Whole Confusion)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흔히 앞에서
설명한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와 혼동하기 쉬운 개념이므로 좀더 주의깊게 살펴봅시다.

Eg.] Tom is called as extreme left-winger. After he joined Liberal Party,
Liveral Party makes a lot of conservertive policies on education.
So he became right-winger.

(탐은 극단적 좌익으로 간주된다. 그가 자유당에 가입한 후, 자유당은 교육에 관한
많은 보수적 정책을 만들었다. 따라서 그는 우익이 되었다.)

문단읽기의 첫순서로 결론문을 먼저 찾습니다. So가 있는 ‘탐이 우익이 되었다’는 문장이
결론문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추측이 있는지, 논리 비약된 것이 있는지, 결론
문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생략된 설명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세 논거문과 결론문을 비교해
봅시다. 우선 공통요소인 ‘탐’을 제외하고 나면, ‘극단적 좌익,’ ‘자유당 가입후, 자유당이
교육에 관한 보수적 정책을 많이 만들었다’는 문장이 ‘우익이 되었다’는 문장으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탐이 자유당에 가입한 후에 자유당이 보수적 정책을 많이 만들었으므로, 그는
우익이 되었다는 추측이 이 문단에 있습니다. ‘탐’ 개인은 좌익일지라도, 그 혼자 ‘자유당’
의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분의 결합인 실체로서의 ‘자유당’이 어떤 정책
을 가진 것을 가지고 개인인 ‘탐’이 좌익인지 우익인지 성향을 판단하는 것은 논리모순입
니다. 즉, 이것은 ‘탐’개인인 부분과 부분의 결합인 실체로서의 ‘자유당’의 혼동으로 부분
결합 혼동의 오류(Part-Whole Confusion)에 해당합니다. 이것은 전체인 실체의 입장에서
그 부분인 개인을 판단한 것입니다.

다음에는 반대로, 부분인 개인의 입장을 전체인 실체의 입장으로 생각하는 예문을 살펴
봅시다. 이것이 처음에 언급한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와 혼동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논리교육이 잘못 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와 부분결합의 오류를
흔히 혼동하기 쉬운데 주의깊게 살펴봅시다.

Eg.] Tom is extreme left-winger. He joined Liberty Party.
So Liberty Party must be party for extreme left-winger.

(탐은 극단적 좌익이다. 그는 자유당에 가입했다.
따라서 자유당은 분명 극좌파를 위한 정당이다.)

극단적 좌익인 탐이 가입했기 때문에 자유당이 극좌파라고 하는 결론문장은 부분인 개인
탐의 입장을 개인들의 집합이자 단체인 실체로서의 ‘자유당’의 입장으로 혼동한 것으로
이 역시 부분과 전체를 혼동하는 부분결합 혼동의 오류(Part-Whole 혹은 Whole-Part Con-
fusion)이 됩니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와 위의 부분결합 혼동의 오류중 두번째
즉, 개인의 입장을 그 결합인 집단실체의 입장으로 혼동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와 부분결합 혼동의 오류를 구분짓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부분의 결합인 실체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즉, 정당이나, 대법원, 혹은 회사 같은전체 실체가 있는 경우엔 부분결합의 오류가 되고,
일반 국민의 설문조사 결과 처럼 샘플의 입장을 정해진 실체가 없이 불특정 다수의 입장
으로 일반화를 하는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여부입니다.

다음 번엔 논리모순중 기본조건과 관련된 불규칙 변환의 오류와 일반인이 흔히 범하기
쉬운 잘못된 수학의 오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최재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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