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버리고 극복하라고 하지만, 가치를 버리거나 극복할 수야 없지요.

물고기를 입에다 넣어줘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믿는 국민에게 아부하는 경험주의자들 관점에서는 물고기만 처다보고, 물고기를 안줬으니 극복해야 한다는 식이지요. 실은 물고기 잡는 법을 알아가자고 하시고 지금 현재의 물고기는 어떻게 잡는 것이냐를 늘 탐구하셨던 모습, 미래의 물고기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탐구하셨던 모습을 보여 주셨는데 왜 지금 물고기를 안주냐고 불만이고, 그래서 실패했다고 비판하는 자들의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주권자인 시민들에게 충언을 하는 진정한 신하이고자 했던 대통령에게 왜 주권자인 시민들에게 아부를 하지 않았느냐고 국민을 위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자들이지요. 민심이 천심이네 하면서 시민들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뒤에서 시민들을 무시하고 속이기 위한 이미지 정치를 홍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지요.물고기만 입에다 속속 넣어주고, 대어는 자기랑 몇몇 기업에만 나눠주던 과거의 정권들과 비교해서, 그 시절 물고기는 이미 철 지난 것이고 실패한 것이니 극복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자들이지요.사실은 그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이고, 그 시대의 잠정적 진실을 추구해왔던 과정이고, 미래의 진실을 알아가려는 과정이 바로 그인데, 그 결과물들인 정책을 가지고 그를 판단하니 문제지요.

정책이야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했으니 반성하고 바로 잡을 수 있지만, 그 정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실패였다거나 잘못일수는 없는 것이 아닐까해요. 이건 한 시대의 마지막과 시작을 이어가는 것인데 어떻게 버릴수가 있겠습니까? 말도 안되지요.개인의 카리스마로 정치를 한다면 그 인물을 극복하고 버릴 수가 있겠지만, 이게 소위 차별화라는 것인데 말도 안되지요. 정책은 시대와 세계환경이 다른 것이니 달라질 수 있지만, 그 과정을 찾아가는 가치를 버릴 수는 없는 것이지요.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바로 2009년 그를 괴롭게 했던 도덕적 자긍심 운운하던 한겨레, 경향의 그들이고, 왜 너희들만 추모를 독점하냐며 숟가락 올리던 자들이며, 오로지 비판을 위해서만 노무현의 가치를 얘기하는 조중동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냥 자기 생각하고 드러난 참여정부의 정책이 다르니 무조건 비판하는 자들이지요. 그렇다고 자기 생각이 옳은지 근거를 가지고 있는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그들의 상식이 그렇다거나(진중권, 이대근류의 한겨레, 경향) 민심이 그렇다거나(새누리당, 조중동류) 하는 게 다이지요.개인의 경험과 생각은 5천만이 다 다른 것이고 검증을 거치고 과학적, 사회과학적 검증을 거쳐서 원칙과 예외를 구분한 다음에야 비로서 논의해볼만한 비판이 될 수 있을 것인데 이런 과정은 모두 무시하고 생각나는데로 감정에 따라 비판하는 자들이 바로 그들이지요.

거기다가 어줍잖은 자기의 권위가 노무현 대통령의 그것보다 높은데 인정못받는다고 상처받는 자들이지요. 노무현 대통령은 권위를 버리라 하셨는데 말이지요. 권위가 아니라 잠정적 진실을 추구하셨고, 미래의 가치를 추구하신 분에게 나보다 권위도 없으면서 대통령을 했다고 질투하는 진보의 정적들 말이지요.내가 안되면 너도 절대로 안된다는 비토의식을 버리지 못한다면 그 아무리 인품이 훌륭하고 인기를 얻는 정치인이라고 해도 절대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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