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伯 1] “세 차례나 천하를 양보했으나…”

최재원


  안녕하셔요....!
  어느 덧 새해도 시작이 되었지만.... 저의 마음 한곳이 허전한 것은 웬
  일일까요...? 옛날에 비하면 미약한 ... 물질적인 충격이지만... 그에 
  정신적인 충격은 너무나.. 하지만.. 전 왜 그래야만 할까.. 라는 질문을
  여러분께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과연 왜 존재하여야만 하는가? 라는 질문도.....

  전 다만 저의 지론일지는 모릅니다만... PC-통신이라고 하는 것이 어느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아니 `리'라는 것은 절
  대 근접할 수가 없는 것이라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우리들 사
  이에 맺어진 어떤 사회적인 선 이외에... 진정한 메개체인 사랑 아니 따
  뜻한 정.. 의 선으로 맺어진 관계리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그를 나
  누는 하나의 메게체로서...

  전 다만 그 이외엔 생각지 않았었습니다. 제가 아는것은 아니 제가 느낀
  것은 바로 그 자체 아니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 사이에서 전 저의 갈등을 풀어왔으며 또한 저
  의 마음을 드리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그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을 볼때 전 과연 어떤것인가? 라는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전 그럼 저 혼자만의 세계에 있었던 것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진 않습니
  다... 분명 전 여러분들에게서 그러한 것들을 보았고 또,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웬지 다르게 보여요... 아니 전 또 하나의 갈등을 가
  지게 되었나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과연 그 무엇이 무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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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子曰... " 泰伯은 기가위지덕야이의로다.
            삼이천하양하되,
            민무득이칭언이오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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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태백은 지극히 덕이 높은 사람이라 하겠다.
        세 차례나 천하를 양보했으나 
        은밀히 했으므로,
        사람들은 그의 미덕을 찬양할 길이 없었다.  "   ( 泰伯 한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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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히 송구스럽사옵니다.... 
  아직 1년도 안된 어린애로서... 너무나 당돌한 표현은 아니었는지...
  너무나 .... 저의 생각은 그러한 것이었습니다...
  아직 가치관의 올바른 .. 이 안된 저...  결례를 범한것 같아요...
  정중히 사과드리옵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1992년 1월 어느날.
  사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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