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張 21] “군자의 잘못은 일식이나 월식 같다.”

최재원


안녕하셔요!
제가 처음에... 이 온라인으로 벗과 은혜하는 분들과 연을 맺게 된 것이..
바로.. 논어때문이었지요.

17세의 어린 눈에 비친 간단한.. 몇 구절에 저의 일기를 곁들인 그것이..
저에게도... 또 다른 분들께도 무척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기 때문에.. 라는 말을 들을 여지가 없었던 것은 아니
었지만... 지금도 고수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군자는... 어른을 공하며.. 벗을 사랑하며... 보다 어린 이들에게는 자애
어리게 대하였습니다. 양로원이라는 곳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곳에.. 왜
연로하신 분들만이.. 힘드신 생활을 하시며 계셔야 할까요...

굳은 일은... 젊은이들이.. 하여야 하구.. 요즈음 같은 연말엔.. 특히나..
좀 더 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찾아 그 장난기 어린,
어리광두 부리구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상하게두.. 
그분들은.. 전혀 꺼려하거나... 유치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진실된
일이기 때문이구.. 바른 것일테니까요...

참! 그보다... 앞으로도 논어의 몇 구절들을 같이 나누어 보았으면 해요.
저두... 저 나름대로 비록 어리긴 하지만.. 진솔한 얘기를 써 나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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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曰.. " 君子之過也,는 如日月之食焉.이라
           過也,에 人皆見之.하고 更也,에 人皆仰之.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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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仰 (앙) 우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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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께서 말씀하시기를
    " 군자의 잘못은 일식이나 월식 같다. 
      잘못하면 남들이 모두 보게 되며, 
      고치면 남들이 모두 우러러 본다. "         ( 子張 스물한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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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공인 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지요... 연예인, 공무원, 사회단
체 대표 등등.. 의 위치에 있으신 분들 역시 공인 이라 불리지요... 저 같
은 소인의 그르침은 저를 아시는 분에게만 보여지지만... 공인의 입장에서
의 조그만 잘못은.. 모두가 보구... 논쟁의 대상이 되지요... 하지만.. 그
를 고쳤을 ... 땐.. 또한 그 만큼 높게 보지요.

그러나... 현실은 아니 저의 눈에 비치는 작은 부분은... 때로... 안 그런
것 같아요... 잘못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 잘못을 알고도 고
치지 않는 것이 잘못인데요.. 오히려... 그 잘못을 자신의 위치로 덮어 버
리려는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나는 잘못했지만.. 너두 잘못 했으니 라고 하시는 말씀을 많이 들어요. 하
지만.. 그렇다구 해서.. 그 경중이 다른 것까지.. 같이 덮어 버리려는 것
이 잘하는 것일까요? 

모두가 반성해야 하지만... 그것을 말하는 분만은 모두에서 제외되는 것은
왜 일까요?

그럼.. 안녕히 계셔요!                         1992.12.29.
막내 사로 올림                                늦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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