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貨 24] “군자도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

  안녕하셔요!
  추석이 끝나고 장시간과 강행군의 특강도 하나 끝나고 중간시험 기간이
지나고 모의사법시험(장학고사)과 나머지 강행군의 특강이 기다려지는 길
고도 바쁜 시간이 되었네요...

  내달 27일이면 큰 누님의 결혼식에 가야하는데 특강때문에 걱정이 되고
이것 저것 신경쓰지 못하고 한곳에 질력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시험기간
의 부족한 잠도 빨리 회복해야 하는 것이에요.. 모처럼의 시간이 비었답니
다....

(편집자 주: 이 글은 필자가 1993.10.25에 작성한 것임)

  오늘은 오랫만의 논어 한구절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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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子貢曰.. " 君子亦有惡乎?이꼬 " 
 子曰..   " 有惡.하니 惡稱人之者,하며 惡居流而산上者,하며
            惡勇而無禮者,하며 惡果散而窒者.니라 "

   曰..   " 賜也!아 亦有惡乎?아" "惡교以爲知者,하며
            惡不孫以爲勇者,하며 惡갈以爲直者.하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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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산 ---> 言(말씀 언변) + 山(뫼산 자) ; KS한자가 아님.
              (산) 비방하다. 
       窒 (질) 막을 : 窒皇 (질황) 무덤의 문, 궁전의 복도
       교 ---> 彷(에서 모 방(方)자 뺀 두인 변) + 邀(에서 책받침 변뺌)  
              (교) 순찰할 ; KS한자가 아님.
       갈 ---> 言(말씀 언변) + 干(감탄할 우자) ; KS한자가 아님.
              (갈) 폭로할 
       賜  (사) 줄, 여기서는 사람의 이름 : 賜送 (사송) 하사하여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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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공이 " 군자도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 " 하고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미워하는 것이 있다. 
        남의 잘못을 떠들어 대는 것을 미워하고, 
        아랫사람이 웃사람을 훼방하는 것을 미워하고,
        용맹하기만 하고 예절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미워하고, 
        과감하면서 막힌 것을 미워한다. " 그리고 

  공자께서 " 사야! 너도 미워하는 것이 있느냐? " 
  자공이 대답하기를..
      " 엿보고 아는 척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불손한 태도를 용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남의 비밀을 폭로하는 것을 강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미워합니다. "             ( 陽貨 스물네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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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것이 좋은것이다라는 말이 능사는 아니지요. 물론 말이 없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이 있지만, 악은 철저히 꾸짖어 파절해야하는 것이지 
그도 포용이라는 것때문에 선한 사람들까지 악에 물들고 선한이들이 악에
피해를 보게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우린 흔히 다 그런것이다.. 넘어가면 다 좋은 것이다 라고 해버리지요. 
하지만, 그로인해 악이 선을 이겨버리고 대부분의 선한 사람들이 악을 문
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버려서 생기는 문제를 보아야하지요!

  그럼... 안녕히 계셔요...!                       1993.10.25.
  사로 올림                                       늦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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