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Phone 3.0 설명회의 내용

오늘 팟캐스트에서 iPhone 3.0 설명회를 받아 봤습니다. 우선 지난번 컨퍼런스에서 고민했던 subscription 등 In App Purchase가 3.0부터 대폭 허용된다고 합니다. 잡지를 월간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던지, 게임레벨을 끝내고 나면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다음 레벨 혹은 다음 컨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EA사의 심스 같은 경우엔 전축 아이템을 99센트주고 사서 게임에서 아바타 꾸미듯이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방식의 결제를 허용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eBook이면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책별로 판매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베스트 판매 소프트웨어를 통한 자체 랭킹효과식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다만, free app는 이렇게 애플 내부에서 결제를 할 수 없도록 한다고 합니다. 고객들을 위해서 free app이 유료화되도록 하지 않겠다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각종 외부 액세서리를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FM transmitter를 통한다면 소규모 방송국을 만들 수도 있고, 차량의 FM라디오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각종 의료장비 즉, 혈압측정기나 당뇨측정기 등등을 아이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App에서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을 플레이 시킬 수 있는데, EA사의 심스에서 오디오 아이템을 산후 자신의 아이폰 음악을 그 오디오 아이템을 통해서 들으면서 게임 캐릭터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을 즐길 수도 있게 된 것이죠. 아이팟 도킹 스피커 업체는 이퀼라이져 등 스피커 제어 소프트웨어로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셋째, 구글 맵 API를 애플이 라이센스해서 모든 개발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1000개의 새로운 API가 공개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P2P 피어 기능이 기본 제공됩니다. 터치 고스톱에 있는 네트웍 게임기능을 API로 제공한 듯한… 훗. 서브스크립션을 비롯해 여러가지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 같네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차량안에서 아이들에 각자의 아이폰으로 그룹게임을 할 수도 있게 된거죠. 그러나 P2P 기능은 게임만 쓰는게 아니라 오라클 등이 개발한 비지니스 공동작업 등에도 쓰일 수가 있는 것이죠.

넷째, Push notification이 비로소 실시됩니다. 컨텐츠 제공자가 소리, 텍스트 메시지, 전달 메시지 숫자 등을 애플 서버를 통해서 보내줌으로써 백그라운드 프로세스의 배터리 낭비요소를 배제하였습니다. 메신져 서비스나 SNS서비스에 활용되면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공계 전공자가 영어공부하기에 제일 좋은 게 애플 키노트보는 거에요. 발음이 명쾌하고 듣기 쉬운 영어에다가 단어들이 기술용어라 이공계 전공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법학 전공이긴 하지만 달구벌 NET 부시숍을 하면서 유닉스를 배우고 Turbo C로 소프트웨어 개작 연습을 하곤 했던 고교시절을 생각해 보면 이공계 적성에 가까운것 같아요. 훗. 컴퓨터하느라 고시공부도 안하고 동기들 교수할 때 아직도 석사과정 로스쿨에 들어가려고 애깨나 쓰고 있는 걸 보면 엉뚱한 전공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ㅋㅋ

아이폰 3.0에 새로 추가된 사용자 features가 100개가 넘는데 keynote에서 소개된 내용만 요약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Cut, Copy and Paste가 모든 App은 물론 API를 가져다 쓰는 제3 App에서도 쓸수가 있고, 당연히 메일이나 사파리에서 노트 등으로 App를 넘는 Cut, Copy, and Paste가 지원이 됩니다. 두번 탭(더블 클릭)하면 선택가능하고, 범위지정 등도 편리하니다. 그리고 아이폰을 쉐이킹(흔듦면)하면 Undo(되돌리기)와 Redo(다시 살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모든 기본 애플리케이션(날씨, 주가, 메일, 새로 추가된 메시지(txt sms mms지원) 등등)에 기본적으로 랜드스케이프(가로로 긴화면)를 제공하고, 메시지 입력 등에 쓰는 키보드도 가로로 길게 되어 큰 키보드를 쓸 수 있습니다. 허승님 고민을 덜어주는 키보드 입력입니다.

셋째,  메시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forward기능도 있으며, MMS로 보낼 수 있어서,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 아이폰 로케이션정보, 주소록정보 등도 보낼 수 있습니다.

넷째, 보이스 메모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내장 마이크나 외장 마이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캘린더에 통합되어 정리되는 형식이 늘어났습니다. 2.0에서 지원되던 Exchange에 더해, 3.0에서는 야후, 구글, 오라클 등의 CalDav 자료도 통합정리 가능합니다. 가족 캐린더도 통합관리됩니다. 물론 mobileme를 통해 자동으로 iTunes를 쓰는 PC나 맥, 아이폰, 인터넷 등의 자료가 동일하게 싱크됩니다. 또한, 각종 공연 스케쥴, 스포츠 스케쥴을 구매해서 자동으로 등록시킬 수 있습니다.

여섯째, 주식 App도 기능이 늘어났습니다.      일곱번째, Search(검색) 기능이 모든 Key App에 추가되었습니다. 메일 등에서도 서치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스팟라이트 영역을 통해서 아이폰 전체 즉, 주소록, 로케이션, 음악명(특정 곡명 입력검색이 가능합니다), 캘린더 약속 등등의 Data가 모두 검색됩니다.

기타 흔들기로 셔플, 무선 인터넷(Wi-Fi) 자동 접속, 스테레오 블루투스 지원, 안티피싱, 다국어지원, 부모의 자식통제기능 등등 고객을 위한 100여개의 새로운 특징이 추가 되었습니다.

아이폰 3.0은 일단 개발자들을 위해 베타버전이 제공 되고, 일반 고객에게는 이번 여름에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폰 구매자는 무료 업그레이드가 되고, 아이팟 터치 구매자는 9.99$에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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