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述而 3] “옳지 않음을 고치지 못함이 나의 근심거리이다.”

최재원


 안녕하셔요!
  죄송합니다.. 전 메일에선 정말 .. 저의 사심이 폐를 끼친 것은 아니온
  지요? 부디 용서를 비옵니다.. 저의 부지를 .. 지자이지 못한.. 아니 인
  자이지 못한 못난 저의 소견에 .. 논어는 흔히 현세대들에 의해 거부당
  하고 있다는 말들을 듣습니다.. 흔히 우리는 그 내용은 옳지만.. 현세대
  엔 맞지 않기때문에.. 라는 변명을 하죠. 
  
  하지만.. 제가 그 동안 그 글의 일부이나마 인용하면서.. 전혀 그렇지 
  않다는 .. 것을 피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읽혀져야만 아
  니 꼭 알고있어야 할 내용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인용한 글들 중 이
  런 글귀가 있었죠.. 
  
  자신의 불인함을 용하며 그 자신이 불인을 저지르니.. 인자가 아니라 하
  여 그 자신은 결코 인자로서의 언행을 할 수 없다는 변명으로 그 자신이
  불인함을 저지르는 것은.. 모든 사람이 군자가 될수는 없다... 하지만 
  이는 모든 사람이 군자로서의 일은 할 수 없다 라고 해석해서는 절대 안
  된다... 우린 모두 군자를 본받으려는 것은 결코 그 자신이 군자가 되려
  고 하는 것만은 아니다...

  다만.. 군자의 태도를 본받으려고 얘쓰는 그 모습이 우리의 본연의 모습
  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진실로 이를 행한다면.. 분명 사랑의 사회.. 아
  니 분명 우리가 바라는 이상의 셰계는 이상의 것만이 아닐것입니다..
  분명 그는 현실의 것이 되어야만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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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왈... " 덕지불수와, 학지불강과, 
            문의불능사하며, 
            불의불능개는, 시오우야니라. "             ( 述而 세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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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덕을 닦지 못함과, 학문을 익히지 못함과,
        의로움을 듣고도 옮아가지 못함과,
        옳지 않음을 고치지 못함이 나의 근심거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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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감히 대할수는 없지만... 저 자신또한 그를 본받으려는 하지만... 
  저의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 저 자신에게도 서두와 같은 질문을 하여야 하는가봐요.... 쉽지가
  않아요...  

  하지만... 전 노력할거에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 
  노력해 주시지 않으실렵니까?
  
  그럼... 안녕히 계셔요...!                                1990.1.8.
  사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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