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張 20] “포악무도함의 대표로 불리우는…”

  안녕하셔요!
  자리가 만드는 권위,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인품... 이렇게 분류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하게 된답니다. 

  행정학을 배우던 중.. "장관" 즉 정부기관은 통합,조정등의 역할이 주된
바 주관하시는 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함은 아닌것이다. 그 부처에서 그 일
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라는 등등을 배웠던 적이 있었지요. 문
젠 정작 이러하다면 최소한 실무를 맡으신 분들은 주관 업무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러나 전문화 되어야 할 분야 조차 대원
칙을 들어 일반 행정만 알구 실무업무분야엔 무지하신 분이 계시다면 어떻
게 된 것일까요?

  얼마전 모기관의 중추적 기능을 하시는 분의 대담을 본일이 있습니다만.
그분 역시 통합,조정 운운.. 더구나 전공과 실무가 결국은 같은 계통아닌
가 하시며 논리는 정말 아주 훌륭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어떠한 논리적 전개에는 분명 조건 내지 전제가 있는 것이나 그를 뺀다
면 무엇 가리고 무엇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
  子貢曰.. " 紂之不善,이 不知是之甚也.니
             是以,로 君子惡居下流,하나니
             天下之惡이 皆歸焉.이니라 "             ( 子張 스무번째 )
---------------------------------------------------------------------
참고 : 紂 (주) 껑거리끈 (여기서는 은(殷)의 최후의 임금이름.)
       甚 (심) 심할 : 甚都 (심도) 풍채가 좋고 우아함.
=====================================================================
  자공이 말했다.
        " 포악무도함의 대표로 불리우는 주왕의 악덕은 
          사실은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악덕의 대표자로서 모든 죄악을 
          한몸에 지니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군자는 하류에 있기를 싫어한다. 
          하류에 있으면 천하의 악이 모두 그에게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
======================================================================
  어젠 컴퓨터 프로그램 保護法이라는 것에 대해서 간략히 알려 드리려구
길게 썼었는데요.. 그만 도중에 완전히 사라져 버려서... 더이상 쓸 엄두
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우연하게 전문지를 들척이던 중 그를 더구나
개정안까지.. 자세히 다룬 법전문가의 기사가 있지 않겠어요.. 혹시나 하
구 열심히 보았는데... 역시나 이었지 뭐에요.. 컴퓨터를 알면 법을 잘 모
르고 법을 알면 컴퓨터를 잘모르는.. 그러한 현상말이에요... 

  얼마전까지 어쩌면 지금도 떠들썩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컴퓨터를 하는
이들이 단순히 정으로 해석하여 혹은 자신의 우물안에서 마음대로 법을 해
석하는 오류를 보았지요... 어떤분은 입법안을 얘기하시는 분도 계셨구요
(법현실을 떠난 것이었으므로). 우리사회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마
도.. 비난은 엄청나게 하면서도 실제 그 비난대상은 현실적 내지 구체적으
로 힐책을 받지 않는 것일것같아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이야기 될때는
엄청나게 나쁜 것인데 말만 그렇게 하구 실제론 어떤 책임두 물리지 못하
는 경우가 많다는 거에요.

  이러한 때에 아주 잘 맞는 부분같아요. 잘못해서 오평을 받게 된다면...
실제 아무런 잘못이 없거나 경미한 때에도 엄청나게 부풀려서 비난을 받게
되니까요.. "하류"라는 개념은 고정된 계층이 아닌 무지로 인한 비난의 주
체가 되는 이도 포함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잘 알지 못하며 비난함으로써 
나중에(지금과 같이) 모든 욕을 뒤집어 쓰게 되니까요...

  거짓말 하면 누가 떠 오르세요..? 양치기 소년이 아니겠습니까!!! 사설
BBS를, 정보통신을 "늑대야!"하세요! 그러면 후세에도 이름이 유명해질것
아니겠어요!!!

  그럼.. 안녕히 계셔요...!                           1993.5.6.
  사로 올림                                          자정을 앞둔...
이 글은 카테고리: 논어 이야기에 포함되어 있으며 태그: , , , , , (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